일본에 감벽의 함대라는 대체소설이 있다.
일본이 만약 2차대전의 승전국이라면 어떨까하는
발칙한 상상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옆의 항공모함을 보면 알수있겠지만
각종 최신예병기를 개발해서 악의축 히틀러를 물리치고
대동아 공영권과 함께 전세계의 열강들을
혼내주거나 구해주고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자위적인내용이다.
옆의 그림같은 최신예병기로 무장한 자위대를 내세워
열심히 자위를 해댄다.
내용은 뻔하니까 설명할 필요가 없을테고....
맛베기로 그림 몇장보시길...
2차대전의 병기들을 좋아하시는 분은
볼만할듯하다.
당시 독일군이 개발중이던
병기를 완성된걸로 출현시킨다.
물론 일본군의 신무기는
없던거니까.
최근 미군의 병기를 배껴서 나오곤한다.
예) 공중조기경보기 등...
잠수함도 현재의 기술로도 못만드는 최고수준...
주인공은 아래의 사람들인데 주로 싸워서 적군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이사람이 야마토전함(욱일부대) 이사람이 잠수함(감벽부대)의함장이다.
의 함장이고 , 함장이 참 젊다.ㅎㅎ
이사람은 주적이자 악의축 히틀러 ... 모든 이차대전의 책임은 독일에게...
일본은 아시아를 해방시키고,동남아 원주민들과 사이좋게 지낸다.
그런데...
정말 일본이 승전국이었다면 지금 어떤일이 벌어질까?
자위하는 일본사람들의 생각과
한국사람들의 생각이 모여 만들어진 영화가 있으니
바로 로스트 메모리즈2009 이다.
영화는 장동건의 잘생긴얼굴만큼이나 삐까뻔쩍하게 만들어졌다.
80억이라는 거금을 들인 영화라 볼거리는 괜찮았다.
내용은 만약 안중근이 이또히로부미 암살에 실패했다면... 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2009년 현재의 경성(서울)모습이 그래픽으로 그려진다.
조선총독부의 표시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동상...
이순신장군은 없어졌겠지. 역시 남의나라 대체소설은 다른나라에겐 역겹다.
영화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가장 중요한 모티브는 '영가대' 이다. 고구려시절 제사를 지내던 제단인 영가대에 타임머신 기능이 있어
일본의 과학자 이노우에란 사람이 100년전 이토히로부미 암살을 막은후 앞으로 있을 백년간의 역사를 알고있는 이노우에는
일본의 미래를 완전히 바꿔버린다는 설정이다. 장동건은 조선인이라는 신분상의 열등감과 일본인이라는 정체성에 혼돈하다.
바뀐역사를 되돌려야한다는 사명감에 영가대를 통해 과거로 가고 장동건의 친구는 일본의 바뀐 역사를 지키기위해 장동건을 막으러과거로 간다. 이런내용은 우리나라의 대체소설에도 자주있는 설정이다. 주인공이 과거 임진왜란때로 떨어져 일본을 정벌한다는둥...
영화는 장동건의 총알이 역사를 바꿔놓은 이노우에를 저격함으로써 일본의 역사왜곡에 종지부를 찍는다.
영화의 대사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다음과 같다. 같은 조선인조차 외면하는 조선인 반체제 단체인 후레이센진(이들은 역사왜곡사실을 알고있다)의 테러를 이야기하며 장동건(사카모토)와 일본인 친구의 대화내용이다.
이말... 일제시대에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을거다. 만약 일본이 계속 조선을 지배했다면 나라,민족 이런것보다도 일본인으로써 행복을
찾는게 낫다는 이야기를 할것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티벳처럼 지금의 중국에 점령당해 사는 이민족에게 역설할것이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한반도란 영화를 보면 친일파 국무총리가 내이름이 나까무라면 어떻고 철수면 어떻냐는
말을 했는데 그것과 같은 맥락일 것이다.
결론은 역사는 승자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권력의 맛을 들인 개인이나 나라는 다른 세력을 삼키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욕심을 버린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을 모습을 보인다면 분란은 많이 사라질것이다.
그렇지않고 자신만이 옳고 나머지를 인정치 않으면 중동의 사태처럼 끊임없는 아픔만이 계속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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