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인간의 나약함에 대하여

연상호감독의 독특한 애니메이션... 심오하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다.

돈때문에 속고 속이고 때로는 나락에 빠지기도 하고

스스로 최면에 빠지기도한다.

 

종교만큼 몰입이 강하고 사람의 마음을 통제하는것이 있을까?

 

술주정꾼에 노름꾼에 가정폭력배에 존재만으로 악마인 사람...

 (딸아이가 등록금할려고 공장에 들어가서번돈까지 노름으로 날리고)

수몰지역 노인들을 기도원만든다는 명목으로 속여 돈을 꼬여내는 사기꾼...

그리고 그나마 제일 정상적으로 보이는 목사...

 

모두 자신의 약점이 스스로를 나락으로 떨어트린다.

끝까지 사람들이 사기꾼들한테 속고있다며 고함치던 주인공의 마지막 모습을 보면 정말안스럽다.

 

인간은 무언가에 의지하지 않으면 버틸수 없는존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