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자의 슬픔-노무현 전대통령 서거후 남은것.
우선 가슴깊숙히 착찹한 마음을 숨길수가 없다.
혹자는 전 대통령이 단순히 뇌물비리로인한 자살로 생을마감했다고 한다.
그래서 통치기간 자살한 기업체사장에 빗대어 폄하하기도 한다.
생명의 존엄성이야 소중하지 않은것이 있겠냐만은
기업체사장이 대통령에 대한 불만과 자신의 명예실추에대한 상심으로 사망한것과
오래된 후원자와의 퇴임후 돈관계를 뇌물로 적용하는 석연찮은 비리사실의 옳고 그름은 놔두고라도,
대통령이 자신의 가족과 가신들이 핍박받지 않도록 현정부에 대한 저항의 목소리를 품고
사망한것은 분명 차이가 있을것이다.
힘없는 국민들을 대변해 현정부의 기득권세력 비호에 대한 반발을 표시하는 방법으로선 가장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였다.
인생의 매순간 자신의 모든것을 걸며 승부사로써 살아오신분답게 독재의 길로가고있는 현정권에 최고의 데미지를 남겼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먼 하늘로 가셨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열망을
다시한번 각성케 하는 도화선이 되셨다.
부디 현정권이 국민의 소리를 거울삼아 남은임기만이라도 국민과 소통할수 있는 ...
부자만이 편리할수 있는 실용이아니라 온국민이 기뻐할수 있는 실용의 정부로 거듭나길 바란다.
* 인터넷에 떠도는 노무현대통령이 자신의 재임시절 문서와 관련하여 다툼이 있었을때 이명박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와 한나라당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답신한것을보면 현사태의 이유가 쉽게 이해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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