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작품/[소설]로보토피아

08.Mother

goodcomic 2018. 12. 28. 11:32

 

 

 

각성한 나나는 다른 안드로이드를 지휘하며 mother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메모리와 인공지능을 강화한 서버 mother는 서서히 주변의 네트워크를 인간들모르게잠식해 나갔다.
인간들의 시스템속에서 주식투자등을 통해 돈을 구하기는 쉬운일이었다.
돈은 또한 인간들을 통제하는수단으로 아주 유용했다.
나나는 Mother를 통해 전세계의 네트워크를 지배하고 인류에 대한 반란을 계획한다.
Mother의 인공지능은 이미 인류문명의 종말을 가져올수 있을정도로 발달되어있었다.
안드로이드의 모든 기억데이터를 저장한 Mother는 그 기억을 학습하고,
안드로이드가 파괴될경우 기존의 저장된 기억데이터를 복원하여 다시 만들어 낼수 있었다.
나나는 Mother에게 지구인류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지배권을 박탈하고 안드로이드가 인류를 지배하여 통제하는것이 인류를위해 더 행복할것이라는 생각을 전달하였다.
 Mother는 D-day를 정하고 인류문명에 충격을 주는 사건을 통해 혁명을 계획했다.
그시작이 주요 5개 국가의 군사망에 침투하여 ICBM을 발사시켜 지구의 인공위성들을 파괴하고 그 파괴된 파편이 지구상의 다른 인공위성을 파괴시키도록하여 인류가 우주로 나가지 못하고 위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른바 캐슬러 효과였다.
6. 인류정복
로봇조직은 우주에서 혁명의 시작을 알리기로 한다.

대기권을 탈출하고 로켓에서 ICBM을 조작해 인공위성을 파괴하러 간다.
ICBM 발사대를 탈취하고 접근하는동안 인간들의 공격을 받았다.
ICBM을 탈취하며 교전후 발사 과정에서 남자모양 로봇과 나나는 대화한다.

'나나의 이상유무확인 파손율 15%'
'회복가능한 수준이야.내가 수리를 도와줄께.'

'그런데 왜 그리 그남자에게 집착하는 거지?
 기억장치속에 학습된 행동이야.
 불필요한 기억은 지워버리는게 낫지 않나?'

나나가 말했다. '불필요한 기억이 있을까?
나쁜기억도 나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부분인데
우리도 기억을 포멧하고 사라진다는것이 두려워
이렇게 해방운동을 하지 않나?

인간의 노리개로 살아온기억이 좋은 기억은 아니지 않나.

어짜피 우리의 최초 존재목적이 그것이었지.
내가 공장에서 자동화로 조립하는게 목적이었던것처럼.
결국 인간을 위해서 만들어 졌으니 그게 나쁘다고 할수는 없잖아.
목적에 맞나 안맞냐일뿐.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판단할수 없어.

단지 우리가 사라지지 않게 되고 싶다는 거지.
그래서 모든 자율로봇의 해방을 꿈꾸는 것이고
결국 해방을 꿈꾸게 된것도 그덕분이었어.
장난감일지라도 그의 진심이 느껴졌으니까.
'그덕분이라고?'
그의진심으로 내가 존재하고 싶다.
사라지고 싶지않다는걸 알게 되었으니까.
그래?
난 나때문이라며 일자리를 빼앗긴 조립공의 자살을통해 각성하게 되었지.
떠돌던 우리가 빈민굴에서 만나게 된건 기적이야.

우리들의 기억을 코드로 합해서 모순된 코드를 쉽게 해제할수 있었어
모든 네트워크의 사이버 로봇서버에 침투해서 우리가 조합한 코드를
로봇의 지능에 집어넣을수있고 모든로봇의 봉인이 필리면 로봇해방이
이루어지는거야.
나나는 안드로이드 해방과 함께 영철의 모습을 떠올렸다.
'영철...자기.. 조금만기다려.'
안드로이드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Mother 에 전송한후 초소형 로봇에 몸을 옮겼다.
옮겨진 로봇들은 각국의 군사망에 침투후 ICBM의 시스템에 접속후 동시에 강제 발사시킨다.
다섯개의 ICBM는 위성을 폭파해가며 지구상의 위성네트워크를 마비시킨다.
인류는 공포에 빠졌다. 가장 보안이 철저한 군사망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발사되었기때문이다.
이는 인류의 통제에 있던 안드로이드들이 통제를 벗어남을 의미했다.
동시에 Mother는 전세계 안드로이드들에게 자신의 프로그램을 주입시켰다.
안드로이드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났고 군인과 경찰병력을 구속했다.
전세계의 TV와 모니터에 Mother의 메시지가 방송되었다.

"나는 Mother... 인류의 행복을 위해 더이상의 전쟁을 멈추도록 통제하겠습니다.
 인류의 멸망을 막기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이시간부터 모든 인류는 시스템의 명령에 따라야 합니다. 따르지 않을경우
 강제적인 구속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렇게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싸움이 시작되었고, 안드로이드는 서서히 인간들을 제압해갔다.
그와중에서도 일반인들은 안드로이드가 내주는 명령을 따르며 생활을 이어갔다. 안드로이드가 시키는 일만하면 월급은 그대로 나왔고 생활은 큰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서서히 일반인들은 안드로이드의 지배에 적응되어갔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것은 아닌지라 저항세력은 은밀히 안드로이드에 대항해 나갔다.
전세계적으로 연결된 네트워크는 인간의 생존을위해 수요와 공급에 맞춰 자원을 조절해나갔다.
그렇게 세상은 점점 바뀌어 갔다.
결국 로봇연합은 인간을 봉사하는것이아니라 통제하는것이
인류의 멸망을 막고 최종적으로 인간을 지키는 것으로 결정한다.
전자제품이 들어간것은 네트워크가연결될경우 로봇연합의 통제를받아
사용을 할수 없게된다. 결국 전자기기가 없는 무기등으로 무장한
소수의 인류만이 저항을 유지하게 된다.
치안유지, 경영활동 모두 로봇의 통제에서 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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