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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세대 ...
캐나다의 소설가로부터 시작된 말로 72년부터 82년까지태어난 세대, 베이비붐의 마지막 10년에 해당하며
이전세대의 가치관과는 다른 형태를 띄며 공허감과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지는 세대를 말한다.
한국에서도 386의 끝물이며 이후 의 N세대 등과도 차별점이 있다.
92년 서태지로 대표되는 변화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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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을 가다
소심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만화그리기를 좋아하고 국어는 잘했지만 수학을 지지리 못했다.
대학을 다니게되면 화려한 만화계로 데뷔할것을꿈꾸며 힘든 수험생활을 버텼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러하듯
대학을 들어가기위해 친 학력고사 시험... 선지원 후시험이라 떨어지면
12년공부가 도로 아미타불이었다.
내가 지원한 과의 경쟁률이 5.3대 1이었다. 그러니까 주위의 5명중 1명만 합격하는 거다.
새벽부터 고사장에가서 요점정리를 한번 ?고 시험을 준비 하였으나
시험을 친다는 생각을 하니 무척이나 긴장되었다.
어젯밤 조금이라도 공부를 더할껄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내 옆자리 앉은아이는 유달리 여유로워 보였다.
쉬는시간 창밖을 본다거나 스텐레스 보온병에서 물을 따라 마시는 모습이
전형적인 모범생의 모습이었다.
순간 경쟁자의 모습에 긴장이 되었다.
저녀석은 입학을 하더라도 놀지않고 장학금만 받을것 같았다.
그러나......
몇달후 같은과에 같은 동아리에 들어가서 친해진후 그의 본질을 알게되었다.
그는 모범생과는 좀 거리가있는 풍류를 즐기는 시인이었다.
공부를 멀리하여 쌍권총을 즐겨차고, 술마시면 붉게 변신하여 폭주를 하였다.
외모만으로 그사람을 판단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군대에서 군사우편으로 편지를 보냈더니 이쁜 꽃편지에 시를 보내는 시인이기도 했지.
술마시만 전투적으로 변해 우리 동아리의 전설적 존재 그분과 논쟁을 하기도 하였지.
동아리를 위해 시티헌터 전권을 기증하였으나 다음날 도둑맞은일도 있었지...
가끔씩 햇살이 따가운 봄,가을 아무이유없이 잠수를 타기도 하였지.
나는 그를 만화보는 음유시인 이라고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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