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글/[사진]사진과 느낌

지리산 1박2일의 자연생활

goodcomic 2008. 9. 19. 08:22

                

 

              1박 2일 일정으로 거림을 통해 세석산장에서 천왕봉까지 등반하였습니다.

 

대학시절 동아리 MT에서 한번 간 경험이 너무 좋아

군대다녀와서 혼자서 종주를 했었습니다.

이후 회사에 들어가서 한번더 종주를 했지요.

이번에는 친구와 갔는데 이번이 네번째군요.

 

 

               새벽에 부산에서 사상 버스터미널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기다렸습니다.

 

 

               한시간정도를 달려 진주로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사상까지 올필요없이 동래에서 오는 차가 있다는걸보고 아쉬웠습니다.            

 

 

              거기서 거림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탔는데  요금은 진주까지 오는 요금하고 별로 다를게 없더군요. 시간도 1시간 넘게 걸리고.

 

이제 출발합니다.

 

 

 

거림도 꽤 계곡이 크더군요. 군데군데 다리도 많구요.

 

 

 

           산속에 들어온기분 상쾌도 하여라. 이것이 진정한 산림욕

 

 

 

 

 

 

 

3키로 올라온 지점 ... 여기까진 좋았는데... 

 

 

 

갈수록 드러나는 나의 저질체력

 

 

 

 

 

 

목감기까지 겹쳐서 최악의 체력이었다. 숨차고 기침나고... 괜찮을줄 알았는데...

 

 

 

결국은 산장에 오를때까지 친구가 내배낭을 대신 들어줬다. 힘들다 평소에 운동을 좀 했어야 하는데.

 

 

 

그래도 세석산장의 풍경은 아름다웠다. 물론 철쭉이 없는게 아쉽지만.

 

 

 

들꽃이 군데군데 많이 펴서 아름다웠다.

 

  

 

산장에서 장터목으로 가는길...  

 

 

이전에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혼자 종주하던 생각이 소록소록 났다.

 

 

 

일단 산장에서 한컷 

 

 

 

드넒은 세석의 평원 

 

 

 

 

날씨도 참 좋다.

 

 

 

가는길에도 저질체력때문에 고생했지만 산이 산을 감싸고 구름이 파도지는 광경은 멋졌다.

 

 

 

 오르막길이 나오면 후덜덜...

 

 

 

경치는 정말 최고다

 

 

 

 

들국화... 구절초 라고도 한다 . 색이 참 곱다.

 

 

 

5분가고 10분쉬고... 이래서 언제 갈런지

 

 

 

 

 

구름이 산을 삼킬듯이 넘어온다.

 

 

 

 

 이제 예약한 산장까지 1.4k남았다. 힘들다.

 

 

 

 

바닥이 난 체력, 발걸을 떼기도 힘들다.

 

 

이꽃은 이름을 모르겠지만 파란색이 예쁘다.

 

 

 

앞의 험난한 오르막 돌길을 보고 일단 사진 한컷

 

 

 

 

 

 

 

 

드디어 도착.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산장 예약 안했으면 안왔을수도 있었을 텐데.

산장에서 사람이 많아 예약안한사람보고 빨리 내려가라고 했다.

 

 

 

 

 

 

 

팔부서진 곰돌이와 하늘아래 첫 우체통... 4백원에 엽서를 사서 보낼수 있다.

 

 

 

 

해가 저물어간다.

 

 

일몰... 멋지다.

 

 

 

 

 

 

 

 

 

 

나는 그날 기침감기로 잠을 한숨도 자지 못했다.

사람들은 4시되니 일출본다며 다 떠나고 나만 잠을 잤다.

친구는 카메라와 물병두개를 챙기고 새벽에 산으로 향했다.

 

친구가 가져온 일출 장면... 3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 있단다 나도 3번이나 보려했지만 못봤다.

친구가 흥분해서 이장면만 62장을 찍었다. 그중에 몇개만 골라 올린다.

 

 

 

 

 

 

 

 

 

 

 

 

 

 

 

 

 

 

 

 

 

친구는 정상에 갔지만 나는 일출을 못봤으므로 일단 천왕봉으로...

 

 

 

 

 

 

제석봉 쪽의 길이 천왕봉 가는 길중 험하지도 않고 예쁘기도 하고 괜찮은것 같다.

 

 

 

 

 

통  천  문.... 하늘로 통하는 문...

 천왕봉 종주코스의 명칭은 모두 노고단부터 시작하는것으로 되어있다.

 

 

 

이풀도 이름은 모르겠지만 분홍색이 예뻤다.

 

 

 

 

푸르른 하늘... 내마음도 시원해 진다.

 

 

 

 

 

 

 

 그래도 정상으로 가는길은 힘들다.

 

 

천왕봉... 15년전 처음 왔을대 그대로의 비석

단지 달라진건 내 모습...

그마음 그대로 변치않게 초심으로 살아야 겠다.

 

 

저너머에 노고단이 있겠지... 첩첩 산중

 

 

 

 

 

아자!! 힘내서 새출발이다.

 

 

 

 

 

천왕봉 내려가는길... 올라올때는 엄청난 난코스

 

 

 

 

 

내려가는 길은 다리는 안아픈데 앞발에 힘을 줘야되기때문에 발이 아팠다. 

 

어쨌든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게 많은게 달라져있었다. 탐방객을 위한 시설, 도로도 잘 정비되어있었다.

 

경치도 ,날씨도 최고 였다.

 

이제 새로운 충전을 했으니 힘을 내서 하루를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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